포르투를 두타스 떠나는 날인데 햇빛이 난다.도착했을 때부터 그렇게 비가 오더니.햇살 아래 포르투는 더 아름답겠지. 아줄레주는 더 사랑스럽겠지.​이번에는 기차 타러 상 벤투 역으로 왔다.포르투에서 리스본까지는 버스로 갈 수도 있고 기차로 두타스 갈 수도 있는데 난 여기서 기차 타고 싶어서 기차를 선택했다.​이 언니랑도 마지막 인사하고.​기차 갈아타고 가는데 연착.기차가 막 기어가.아무도 뭐라는 사람이 없어.난 배고픈데 빨리 가서 밥 먹고 싶은데..10시 두타스 25분 상 벤투 역 출발해서 3시 넘어서 리스본 도착.지하철 타고 대만 아저씨가 추천해 준 Home Lisbon Hostel로 왔다.​일단 광장 둘러보고.​테주 강도 보고.​단쿠 기념 촬영도 하고.​남쪽으로 내려와서 더 두타스 따뜻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덥다.​그리고 시내 돌아다니기.​​물결무늬 광장 바닥.​​상 도밍고 성당에 들어왔는데, 별생각 없이 문 열렸길래 그냥 들어온 건데 분위기가 굉장하다.뭔가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엄청 강한 기운이 두타스 느껴졌다.​​​​트램선 깔린 길을 걷다 보면.​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트램도 만나게 된다.다른 나라에서도 트램을 많이 봤고 타기도 했지만 리스본 트램은 진짜 귀엽다.완전 빈티지하고 골목골목을 누비기에 크기도 굉장히 작다.다른 나라 두타스 트램은 저상 굴절버스라면 리스본 트램은 미니미니버스.색깔도 어쩜 노랑이야.​​​걷다 보니 산투 안토니우 성당.​리스본 대성당.들어가진 않았다.​계속 가다 보니 산타루치아 전망대 옆 아줄레주.​​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도 바로 옆이다.이제 멋지게 해가 두타스 지기를 기다려보자.​​​세상이 조금씩 파랗게 변해간다.​​​​​​​​​​​​야 너 그러다 골로 가.​야경 보고 계속 걷는데 이 동네 분위기 완전 남미 같다.좁은 골목에 작은 가게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위험한 느낌은 없어서 그냥 두타스 걸었다.​푸드코트 Asian Street Food 한국 식당에서 채식 돌솥비빔밥.분식집 비빔밥 느낌에 참기름 잔뜩 넣은 맛. 돌솥에 고추장 넣고 비비면 맛이 없을 수가 없지.​아래층 아시안 마트에서 라면이랑 라볶이, 두부, 두타스 청경채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