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원탁게임 추천 373 - 로그 호라이즌 원탁 붕괴 (로그 호라이즌 3기)별 점 : ★★★진입 장벽 : ;한 줄 평 : 팬으로서 잠시 쉬어가는 이야기.개 요 : 토노 마마레의 동명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2013년 4분기에 사테라이트에서 총 25화 분량으로 1기가 제작되었고, 스튜딘에서 2014년 4분기에 총 25화 분량으로 스튜딘 제작으로 제작되었다. 3기는 12화 분량으로 스튜딘에서 2021년에 제작되었으며, 감독은 1, 2기와 동일한 이시히라 신지이다. 완결이 15권인 작품에서 웹연재본 13권까지 애니화하였다.애니 추천 137 - 로그호라이즌 2기별점 : ★★★☆입덕레벨 : <2/5 - 5단계 중 2단계 - 낮을 수...개 요 : 큰 고비를 넘긴 아키바 거리는 원탁게임 여지 없이 평화로울 뿐입니다. 하지만, 원탁 회의가 성립된 이후부터 고요하게 지속되어 오던 갈등은 점차 증폭되기 시작하고, 어니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갈등이 촉발되기 시작하는데?!로그 호라이즌이라는 작품을 담당하는 두 축은 레이드와 유저가 만드는 경제/정치 시스템입니다. 물론 MMO RPG라는 시스템 내에서는 가장 당연하고 MMO RPG의 존재 이유와 같은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애니메이션으로 겪었던 게임 판타지들은 대체로 MO RPG나 ARPG에 기반을 둔 싱글 플레이적 기반이 강했습니다. 즉, 특정한 역할을 부여하고 그 역할을 수행하고 합을 맞추는 과정 속에서 인물들의 관계가 개선되고 새로이 정립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인물의 영웅적 서사에 보다 주목되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대다수의 게임 판타지의 원탁게임 주인 공들은 탱커, 힐러, 서포터 보다는 딜러, 그것도 가장 역동성이 뛰어난 근접 딜러로 설정되어 있는 것이죠. 하지만 공대장 액션 활극에 가까운 로그호라이즌은 지시와 작전이 중요하기에, 서포터, 명령을 내리는 위치가 주인공인 것이죠.공대장의 위엄또한 다른 게임 판타지들은 게임의 경제, 사회시스템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특정 인물의 영웅적 서사를 위한 단순한 도구이거나 피상적인 집단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대다수 였습니다. 하지만 로그호라이즌 이라는 작품은, 사람들끼리 부대끼며 사는 사회에서 자연스럽고도 당연하게 일어나는 갈등과 열등감, 욕심에 대해서 다른 게임 판타지 작품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솔직하게 다루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게임에 열중하는 게이머들에 대한 자조적 태도까지 지니고 있어 조금은 원탁게임 씁쓸한 맛도 있는 작품이었죠. 그런 점에서, 로그 호라이즌이라는 작품은 그렇기에 가장 비현실적인 게임 판타지이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게임판타지라는 굉장히 모순된 특성을 지닌 작품이었습니다. 그것은 껍데기는 비록 비현실적이지만, 그 속에 녹아있는 게임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게이머 자신에 대한 고찰아닌 고찰에서 말이죠. 이런 관점에서 로그 호라이즌 원탁 붕괴는 전자보단 후자, 사람관의 관계에 보다 주목한 시즌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원탁 회의의 붕괴 위기에 대해서 그리고 있고, 이것이 대지인의 복잡한 사정과 얽혀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비현실적이라는 측면을 정말 잘 살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의 완성도에 대해선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로그호라이즌 적인 부분을 잘 살린 부분입니다. 원탁게임 물론, 개인적으로는 갈등이 해소된 결말이 속 좁은 사람으로서는 납득하기 어렵지만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 분량이 채 5화 밖에 되질 않습니다. 호흡이 생각보다 짧다는 것이죠.이제 남은 7화 분량을 소화해야 됩니다. 여기서 2화 분량을 외전인 크러스티편으로 소화해 냅니다. 이는 기계적으로 해체 분석하면 로그호라이즌 적인 부분이 살아있는 에피소드는 맞습니다. 1기에서 보여준, 게임 시스템을 뒤트는 상상력을 핵심으로 하는 스토리 텔링이니 말이죠. 하지만, 1기에서 보여준 강력한 카타르시스의 빌드업은 대략 14화~20화라는 5~6화 분량의 공을 들인 굉장히 강력한 카타르시스입니다. 나름 반전까지 내포하고 말이죠. 그런데 극적인 반전도 없고, 상당히 밋밋하게 다가오는 위기, 상당히 정석적인 기-승-전-결에서 이런 특징을 살려보았자, 감흥이 원탁게임 없어지는 것이죠. 해당 2화는 사실상 뒤이어 지는 5화 분량을 위한 밑준비에 가깝습니다.주적에 대한 암시와 게임 시스템의 비(非)절대성에 대해서 설명하는 에피소드에 가깝다.곧이어 진행되는 초보자 레이드 편은 생각보다 기발하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이는 상기하였던 게임 시스템 비틀기와 로그호라이즌의 정체성인 레이드를 매우 적절하게 버무렸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부분이 긴죠 레이드에 비해서는 역시 너무나도 임팩트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생각을 비티는 관점과 레이드라는 역경이 주는 카타르시스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이죠.긴죠 레이드는 흥미롭게도, 게임 시스템을 비트는 사건을 막기 위해서 레이드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레이드는 깰 수 없게 만들어 놓은 비현실적인 레이드입니다. 이 레이드를 역경과 고난을 원탁게임 뚫고 첫클을 하며 성취감을 얻고, 인간적 열등감을 극복하는 스토리 텔링이죠. 그런데 이 역경을 딛고 올라선 결말이 게임시스템을 한 번 더 뒤트는 카타르시스까지 선사합니다. 여기서 몇 번의 강력한 카타르시스에 독자들은 정신을 못차리게 됩니다. 즉, 로그 호라이즌적 특성들이 성취감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죠.늅늅이 첫 레이드는 신선하긴 했다.그러나 3기의 레이드는 게임 시스템을 비트는 사건때문에 레이드가 촉발된 것은 맞지만, 이것을 해결하는 과정은 다분히 게임 시스템 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물론, 3기 후반부의 주동인물들이 가지는 특성에 기인하긴 하였지만, 이들이 과연 시로에나 메사추세츠만큼의 인간적 결함을 극복하는 과정에 비하면 게이머로서 느끼는 감정이 다소 약할 수 원탁게임 밖에 없다는 것이죠. 물론, 메시지는 확실하고, 오히려 뉴비들의 레이드로서 적절한 긴장감을 풀어냈다는 점은 칭찬해야 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스토리 텔링은 실버소드와 함께한 긴죠 레이드보다는 앞에 있었어야 유효타였다는 것이죠.어린 소녀와 소년의 성장이라는 점을 레이드 시스템에 녹여낸 점은 정말 칭찬해야 될 부분이지만, 수순한 아이들이 철드는 이야기 보단, 인간적인 결함이 있는 사람이 성숙해 지는 과정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더 큰 공감과 용기를 주는 것이 사실이니 말이죠.무튼, 정리하자면, 결말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는 로그호라이즌의 마지막 시즌을 위해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인물의 성장을 이끌어 내는 준비 단계로서 받아들여졌습니다. 아마도 다음 25화 분량 시즌엔 로그호라이즌이 완결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원탁게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