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샤넬 코로나가 막 창궐하던2020년 5월엄마의 환갑생신이 있던 해라클래식 백을 선물하려고 샤넬 신세계 센텀시티 매장으로 구경갔었다내가 살면서 후회를 잘 안 남기는 스퇄인데이때 샤넬 클래식백을 안 산건 아직도 조금 후회중이다당시 클래식백 라지사이즈가고작 800만원밖에 하지 않았다2024년 10월 현재 가격ㅋㅋㅋㅋㅋ가격이 미쳐돌아가는군하코로나시기를 거치면서 샤넬 4년만에 딱 2배 올랐다그당시 나는 결제하려고 했고엄마는 진짜 필요없다고 해서 결국 구매 포기크기가 엄마에겐 좀 큰 맛이 있기도 했다매장까지 들어온 마당에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내 기념품이라도 하나 살까 싶어(?)혹시 카드지갑 종류가 있냐 물었더니셀러님이 똑딱이를 꺼내어오셨다나보고 정~~~~말 운이 좋으시다 샤넬 하셨는데그때는 뭔소린가 싶다가 (관심이 없었음)요즘들어 진짜 운이 좋았구나 느끼고 있다샤넬 구매자들 사이에유니콘이라 불리우는 똑딱이게다가 캐비어+블랙은 정말 세계 어느 매장에서도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들었다근데 난 첫 방문에 뙇 만나버리기ㅋㅋㅋㅋㅋㅋ잘 모르는 상태에서도 쓸모가 많아보이길래포장해 달라고 말씀드렸다영롱한 쇼핑백과 카멜리아그리고 탄산수 2병젊었던 샤넬 35살 시절첫 샤넬이라고 언박싱도 경건하게 진행샤넬만의 바이브가 있는건 확실여기까진 2020년 당시의 사진(찾느라 온 사진첩을 다 뒤졌다)4년 만에 옷장 속에서 나오신 쇼핑백과 박스예전과 달리 광이 폭삭 죽은클래식 카드홀더개런티카드 및 인보이스, 영수증2020년 5월 당시 597,000원 결제2024년 10월 현재 900,000원코딱지 샤넬 만한 지갑이 4년만에 30만원 인상그래도 클래식백만 하겠는가ㅋㅋㅋㅋㅋ가로 11.3 × 세로 7.5cm × 폭 2.1cm신용카드 5장 이상 수납가능한 내부포켓 1개뒷쪽에 카드 1장 정도 꼽을 수 있는 보조포켓이 1개 있다똑딱이를 열어주면커다란 내부포켓과 보조포켓 1개로 이루어져 있다내부 포켓에는 따로 칸막이가 샤넬 있지않아지폐, 카드, 동전을 몽땅 수납 가능하다다른 브랜드 카드지갑과 차별화된 디자인그래서 수납면에선 실용성 1위를 주고싶다4년 사용 후기램스킨보다 스크래치에 강한 캐비어 가죽이고거의 가방 속에 넣어놓고 잘 꺼내지 않았었고최대한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게 해주었는데그래도, 그래도, 가죽인지라모서리 부분이 닳기 시작하고 있다이런거 보면 샤넬 참으로 가죽제품은 마음이 아프다수납면에선 어느 브랜드와 견주어도 1등이다칸막이가 없으니 아무 카테고리나 다 보관 가능하다폭이 2cm정도라 꽤 뚱뚱한 편이고가로가 11cm여서 요즘 나오는 미니백에 넣기엔약간 크기가 큰 편이다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샤넬 대신금은방에서 받은 천 카드홀더를 들고다닌다ㅋㅋㅋㅋㅋ보부상 스타일이고 빅 백을 사용한다면전혀 샤넬 문제되지 않는 부분이다샤넬이다예쁘기도 하다예쁜 샤넬,이거 하나로 모든게 끝났다근데 또 다시 샤넬을 살 의향이 있냐 물으면가죽제품은 사지 않을듯 싶다너무 가격이 상향되었고그 금액을 지불하면서까지 갖고싶진 않기에명품, 오늘이 제일 저렴한거 맞다생각이 있다면 하루 빨리 구매하는게 이득이다간단한 찐 사용기 끝♡